[앵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칸 국제영화제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70번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특히 봉준호, 홍상수 등 한국 감독의 영화 두 편이 경쟁부문에 초청돼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현숙 기자!
70회 칸 영화제가 성대한 개막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고요?
[기자]
올해 5월도 어김없이 프랑스 휴양도시 칸이 세계 영화계의 별들로 물들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제70회 칸 영화제가 개막해 12일간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배우 모니카 벨루치의 사회로 진행된 화려한 개막식에 이어 개막작인 프랑스 아르노 데플레생 감독의 '이스마엘스 고스트'도 상영됐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를 포함해 모두 19편이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룹니다.
미국 넷플릭스가 투자해 완성된 '옥자'는 거대 동물과 소녀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가 제작한 작품입니다.
'그 후'는 유부남과 두 여자에 대한 이야기로 홍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입니다.
한국 감독의 영화가 경쟁부문에서 수상하면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본상을 받은 이후 7년 만의 수상입니다.
한국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비경쟁부문에도 3편이나 초청됐습니다.
홍 감독의 또 다른 신작 가 스폐셜 스크리닝에서 상영되고,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설경구, 임시완 주연의 김옥빈 주연의 가 세계 영화 팬들과 만납니다.
[앵커]
영화 플랫폼 논쟁의 중심에 선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칸 영화제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는데요.
사실상 수상은 힘들지 않겠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요?
[기자]
아직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옥자'의 수상에 빨간 불이 켜진 건 사실입니다.
올해 칸 경쟁부문에 초청된 19편의 영화 중 '옥자'와 '더 메예로위츠 스토리스'는 디지털 플랫폼인 넷플릭스로 공개된다는 이유로 프랑스 영화계의 강한 반발을 받아왔습니다.
여기다 심사위원장인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기자회견에서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영화에 황금종려상을 준다면 모순이라고 말하며 사실상 '옥자'를 수상 대상에서 배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겁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단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6_2017051813162926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